아침에 턱이 뻐근하다면, 밤새 이를 갈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광주 수완지구 치과
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 오후의 치과 대표원장 이학현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턱이 뻐근하고, 관자놀이 쪽이 지끈거려요."
사실 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도 어릴 적 아침마다 턱이 무겁고 뻐근해서 '자고 일어났는데 왜 더 피곤하지' 했었는데, 알고 보니 수면 중 이갈이가 원인이었습니다. 이갈이(브럭시즘)는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있을 만큼 흔한데, 자는 동안 일어나니 본인은 거의 알아채지 못합니다. 가족이 소리를 듣고 알려주거나, 치과에서 치아가 닳은 것을 보고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아래 다섯 가지 중 두 개 이상이면 이갈이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① 아침에 턱이 뻐근하거나 얼굴 근육이 뻣뻣하다 ② 관자놀이 쪽 두통이 잦고 특히 아침에 심하다 ③ 충치가 없는데도 이가 시리다 ④ 어금니 씹는 면이 평평하게 닳았거나 앞니 끝이 반들반들해졌다 ⑤ 같이 자는 사람에게 이 가는 소리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


이갈이는 잘 때 자기 체중에 가까운 힘으로 이를 문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매일 밤 반복되면 치아가 닳아 시려지고, 심하면 치아 균열이나 파절, 보철물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턱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면서 턱 통증과 만성 두통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갈이 자체보다 이 2차 피해가 더 무섭습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이갈이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치료는 아직 없습니다. 대신 치아를 보호하고 증상을 줄이는 방향으로 관리합니다. 기본은 잘 때 끼우는 교합안정장치(야간 마우스가드)로, 위아래 치아가 직접 부딪히지 않게 막아 마모와 파절을 예방하고 턱 근육 부담을 덜어줍니다. 근육 활성이 강한 경우 저작근 보톡스를 함께 고려하기도 합니다. 장치 착용 초기에는 이물감이 있을 수 있고, 효과와 적응 기간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충치가 없는데 시린 이는 이갈이로 치아 목 부위가 패인 경우도 많습니다 — 치경부 V자 패임(NCCL) 칼럼도 함께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오후의 치과는 평일 매일 저녁 8시 30분까지 야간진료를 하고 있어, 퇴근 후에도 치아 마모와 턱관절 상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후의 치과를 찾는 환자분들에게 아픔보다는 기쁨이 남는 시간이 되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